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unJoo Lee Apr 07. 2021

엄마 안녕 잘 가

엄마 안녕?

엄마 안녕? 오랜만이지?

보고 싶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벌써 7년이 흘렀네.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이제 내 마음이 엄마가 내 곁에 없다는 것을 인정한 건지 아님 내 생활에만 신경 쓰기 바쁜 여전히 이기적이고 무심한 딸이라 그런 건지 이제 엄마 목소리 엄마 얼굴이 내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그래서 더 서글퍼져.

몇 안 되는 엄마 사진 , 동영상을 들여보는데 해가 갈수록 엄마가 여기 없다는 사실만 선명해지네.

내가 나이가 들고 내 아이가 자라나도 엄마는 이제 그 모습 그대로이니까.

그래도 나중에 다시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

엄마 하늘나라에서 잘 지켜보고 있지?

사랑해.

너무 못해준 게 많아서 무심해서 이기적이어서 미안해.  

나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어. 앞으로 계속 더 노력할게. 지켜봐 줘.

사랑해 보고 싶어.








매거진의 이전글 Chocolate box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