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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스냅 시리즈: 고양이들

안녕하세요, 예비 집사 후보생 인사드립니다!

by 도보방랑가 김근희 Feb 23. 2025


전주 한옥마을에는 고양이가 참 많아요. 종종 가면 이렇게 한 장씩 사진을 찍는데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망가지 않고 기다려주는 신사(?)적인 고양이들이 많아서 자주 신세를 지고 있지요.  고양이는 저에게 있어서 약간은 판타지 같은 존재거든요.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만 키웠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다른 결을 갖고 있는 고양이는 언제나 로망의 존재였지요. 강아지는 동생 같은 느낌이라면 고양이는 친한 단짝 친구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제 카메라에는 고양이가 상당히 많이 담기곤 하죠. 제 인스타그램의 저장목록에도 고양이들이 많은 걸 보면, 고양이는 사진가를 유혹하는 마법 같은 매력을 갖고 있나 봅니다.


강아지처럼 활발하지 않고 얌전히 기다려주는 편이라 그런 것일까요.

사진을 찍다 보면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많아요. 특히 저처럼 단렌즈 위주의 사진생활을 하다 보면 발줌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멀리서 사물을 당길 수 없으니 제가 직접 다가가야 할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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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가방에 츄르를 넣고 다녔는데 신기하게 츄르가 있을 때는 또 고양이가 안보이더라고요. 예비 집사가 되는 길은 쉽지 않구나 라는걸 느끼지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찍다 보면 어느덧 하나의 카테고리가 되어서 이렇게 모아 볼 수 있게 되지요. 뭔가 하나의 대상에 몰입해서 찍고 다니는 것도 사진실력을 키우는데 좋은 방법이랍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하나의 피사체를 찍기 위한 여러 가지 고민과 연구어떤 대상을 알아감에 따라 많은 것들을 담을 있어요. 상대를 알수록 예측있거든요, 이게 바로 경험이라는 것이지요!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게 된다면 좀 더 동적이고 재미있는 장면을 담을 있겠죠? 이제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을 들고 밖으로 나갈 시간이에요. 뭐든 열심히 애정을 갖고 찍어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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