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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태현 May 13. 2018

그리움

종일 비가 옵니다

새 한 마리 비를 긋고 날아갑니다  

나 그대를 사랑할 때

오늘처럼 창가에 서 있곤 했습니다   

마당이 없는 내 집에 

그대가 언제 건너올지 몰라서     

살구나무처럼 비를 맞으며

늦도록 창가에 서 있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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