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언제 적 울음이련가
옛일을 깨우듯 뻐꾸기 소리 맑다
살다가 그저 살다가
이제는 꽃향기마저 물러간 자리
내 생의 복판에 선
아름다운 사람아
여기저기 아픈 몸으로
오가는 것들을 망연히 바라다보면
모두 다 옛일
그 옛일을 풀어놓고 보면
다시는 오지 않을
후회스런 일
아직 가본 적 없는 마음의 길을
누군가 대신 걷고 있는
이 봄날의 오후
난 지금
너에게로 가는 길을 묻고 있단다
걷기 여행을 좋아하며 시를 쓰고 있는 안태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