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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디고 Dec 11. 2021

밤 바다


항상 그랬다

빛 한 줌 없는 그곳은 보이지 않았고

나지막이 존재를 들려올 뿐이었다

발아래 일정한 움직임 그리고 거리

다가오는 소리에 가슴 설레도

닿지 않고 또다시 멀어진다

떠나는 걸음 붙잡지도 못해서

언제나 그곳에 머물러 있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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