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있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가끔 한번씩은 선물한다.
지금 내가 하려하는 이 짓은...
오구로사부로! 그분의 이름을 처음 들었던건 6년전 처음 쓰러졌을때 였다. 갑자기 쓰러져서 정신이 없게 되자 나는 앞날을 생각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그동안 잊었던 것들을 생각하다가 목공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목공을 배우면서 가구 못지 않게 시선이 갔던건 바로 나무로 만들어진 "쿠미키!" 젊던날에 미술을 전공했던 그가 찾아간 봉사활동에서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을 만났고, 이야기를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고... 그려지는 모습이 없기에 이 아름다운 세상을 그 어떤 말로도 또 그림으로도 설명할수 없다는 것이 아쉬워서 그 방법을 생각한 끝에 이런 인형들을 만들게 되었다고... 이 기억이 확실치는 않겠지만, 칠순을 넘긴 그의 행동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내 생각이 오해일지라도? 나는 그런 그의 마음을 그렇게 이해하면서 해보려고 한다.
처음이라 분명 어설픔이 크지만, 그래도 그 마음만은 진실인거니까~ 그래서 이렇게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선물할 이야기들을 만들면서 나도 한번 웃어 봐야지~
p.s 수업이 아닌데도 작업장에 앉아 있는 내 모습을 본 늘찬이는 물었다. "지금 뭐 하세요?" "그냥!" 그렇게 유심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녀석은 말했다. "쌤은 진짜로 뭘하시든 항상 집중하면서 재밌게도 하시네요~ 부러워요!" 이렇게 나는 분명하게 보여지는 것이 없는 일을 하고도 녀석에게는 "부러운 놈!"이 되었다.
'그래, 고맙다!' 이런 모습을 보고도 이렇게 "좋다!" 말해주는 녀석들이 있어서~^^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