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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성호 Dec 26. 2019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성탄 설교-하나님께서 베들레헴 목자들에게 천사를 보내신 이유

누가복음 2:10-12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이 땅에 아기로 태어나셨을 때, 하나님께서 베들레헴 마구간으로 사람들을 보냈습니다. 그들은 베들레헴 근처에 살던 목자들입니다.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은 밤에 늑대와 같은 다른 짐승들이 양 떼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들판에서 양 떼를 지키고 있을 때 하나님의 천사를 만났습니다. 그때에는 가로등이 있거나 전기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목자들은 작은 소리나 불빛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늑대의 공격에 양들 목숨뿐 아니라 자기들의 목숨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이 환하게 비치면서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왜 목자들에게 천사를 보내셨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나요? 예수님 생일이니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줄 사람들이 필요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천사가 예수님 생일 파티에 참석할 수 없어서 선물을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하려고 목자들에게 나타났을까요?


하나님은 세례 요한이 태어날 때도,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나는 소식을 알려 줄 때도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셨습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도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천사들이 사람들에게 전해준 가장 중요한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통해서 알려 주신 기쁜 소식은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실 그리스도께서 아기로 태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가랴, 엘리사벳, 마리아, 요셉은 모두 예수님의 부모님이거나 세례 요한의 부모님이시니까 천사들이 찾아가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목자들에게는 왜 천사들을 보내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일부러 목자들에게 천사들을 보냈습니다. 바로 그들의 곁에 천사들이 나타나게 했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목자들이 수많은 천군 천사들이 내려와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도 목격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냥 예수님이 태어난 것이 너무 기뻐서, 천사들을 하나님께서 막 내려 보내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자들을 이 땅에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아기로, 메시아로 태어났다는 것을 증언하는 사람으로 특별히 선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자들을 예수님의 증인으로 만드시는 방법은 매우 특별합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증인이 되라고 명령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으로 즉시 이동하라고 명령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목자들에게 다윗의 동네에, 구원자가 태어나셨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아기가 옛날부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해서 들었던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구원의 복음이 그들에게 전해진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들은 증인이 되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것을 보기 위해서 즉시 베들레헴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나의 구원자가, 우리의 구원자가, 온 세상의 구원자가 태어났다는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어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변화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한 아기의 생일을 단순히 축하하기 위해서 모인 것이 아닙니다. 선물을 주고받으려고 모인 것도 아닙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구원자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2천 년 전에 아기로 태어나셨습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들을 때, 2천 년 전 목자들처럼 우리 마음에 큰 기쁨이 가득하길 소원합니다. 그 말씀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매 순간 들을 때마다 그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알게 되어서 우리의 마음에 큰 기쁨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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