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성찰하기
자기표현적 글쓰기는 개인의 일을 적는 사적인 활동이지만 낙서나 단순한 메모와는 달리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만한 가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야 한다. “필자는 알게 모르게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대상을 평가하고 서로 간의 관계 맺음에 대해 고민하는 해석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비판적 거리두기라고 한다. 비판적 거리를 확보하고 나서, 기억들을 떠올려 되새겨 보고 성찰하도록 하면 좋다. 이것은 “글을 쓰는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쓰기 전에 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만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
자기 자신에서 한발 물러나서 과거의 자기를 바라볼 수 있어야 자기의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있다. 말하고자 하는 마음의 세계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마치 구경하는 사람처럼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과 판단을 뿌리치고 마음속 깊은 세계를 옆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은 사람의 정신을 아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가장 이상적인 글쓰기 모습은 “과거 체험 시의 자아와 현재 표현 시의 자아” 사이에 성찰과 성장을 표현하는 일이다. 개인의 구체적인 경험과 그에 따른 성찰이 드러난 자기표현적 글쓰기는 읽는 사람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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