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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엘아라 May 21. 2021

정말 그곳에 가고 싶은가?

마감에 쫓기며...

책을 쓰는 것은 사실 너무나 에너지 소모가 많은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늘 글쓰는데 시간에 쫓기고 마감에 허덕이고 그렇게 허덕여서 그러지 오늘은 내 글이 너무 괜찮은것 같다가도 내일은 이따위 글로 책이 나온다니 부끄럽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


뭐랄까 책은 출판사가 내 글로 수익을 낼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를 믿어준것이라 더 부담된다고 할까 그렇다. (늘 말하지만 언제나 초판만 다 팔려라..를 외치면서 산다)


첫번째 책쓰면서 글도 날려보고 하여튼 많은 경험을 했었다. 그때 밤마다 보던 프로그램이 바로 삼시세끼 어촌편이었다. 뭐랄까 그걸 틀어놓고 글을 쓰다가 한번씩 보고는 했다. 그때 그냥 그 섬이 왠지 좋아보였다.

하여튼 글을 다 쓰고 나서는 한동안 안 봤었는데 두번째 책쓰면서 다시 삼시세끼 어촌편을 또 봤다. 뭐랄까 역시 그 섬이 좋아보였다.


이번 마감은 사실 그전보다 좀더 힘든것같다. 일단 글이 안써져서 미칠지경이었다고 할까 그랬다.

간신히 일단 초고만 끝내고 다시 정리하자는 일념으로 정리를 했는데 진짜 글이 안써졌다. 사실 글이 안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자료가 부족해서인데, 이번에는 책도 엄청 읽었는데도 안써져서 더 미칠지경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섬으로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틀어 놓은 것이 바로.......


https://youtu.be/21X5lGlDOfg


예전에 누군가 "넌 우주에 안가고 싶어?"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나의 결론은 그닥..이었다.

일단 고소공포증에 바이킹도 못타는데 어떻게 우주를 가라는 것인가? 우주는 그냥 쓩하고 갈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아는데 말이다. 게다가 나는 우주에 가는 것에 환상도 없다. 거기 가면서 할수 있는 것이 뻔한데 가서 뭐하려고 말이다. (이러니 공부를 때려치지..ㅎㅎㅎㅎ)


그런데 갑자기 이걸 보고 있을까?

지금 스트레스로는 지구로는 부족한 것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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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영어를 들어서 그런지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네...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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