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이용한 B2B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LLM을 직접 개발하거나 그 원천 기술을 알지는 못하지만, LLM을 활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를 제작하지는 못하지만 자동차를 운전해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6년 전 여러 국제 전시회에 참여했을 때, 서비스 브로셔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언어로 제작했습니다. 한국어 브로셔를 제작한 후 번역 서비스를 통해 일본어, 중국어, 영어로 번역하고, 각 언어의 글자 수에 맞춰서 브로셔 디자인을 점검한 후 인쇄했습니다. 인쇄된 브로셔를 현지로 배송하고, 관람객에게 배포했습니다.
다국어 브로셔 제작에 상당한 예산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다양한 언어의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서 LLM은 다국어를 구사합니다. 또한, 많은 언어는 유사한 문법적 구조나 어휘적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LLM은 이러한 패턴을 학습해서, 한 언어에서 학습한 지식을 다른언어에 적용합니다. 이를 통해 언어 간 전이 학습을 합니다.
LLM은 다국어를 구사합니다. 구사한다는 것은 번역한다는 것과 의미가 다릅니다.
다국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단순히 문장을 번역하는 것을 넘어 해당 언어의 문법, 어휘, 문맥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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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직역과 의역의 차이를 확인 가능합니다.
LLM의 다국어 능력과 오픈북(지난 글 2편 : 오픈북, LLM) 기능을 이용해서, 여러 언어의 브로셔 또는 문서를 제작하는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어 브로셔나 문서를 제작한 후, LLM의 힘을 빌려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으로 자동 번역하여 서비스할 수 있습니다. 비용과 노력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이전에 고려하지 못했던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로도 확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