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
나무를 해야 하는 나무꾼 A가 도끼가 없었다
산신령님께 빌었더니
날카로운 도끼를 주셨다
나무가 한 번에 슥삭
도끼를 잘 관리하고 사용해서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나무꾼 A
소문을 들은 다른 나무꾼 B가
정성을 다해 산신령님께 치성을 드렸더니
정성이 대단하다며 금도끼를 주셨다
빛나고 예뻐서 집에 고이 모셔둔 나무꾼 B
나무는 못해서 가난이 깊어졌다
내가 필요한 도구가 뭔지 아는 것
도구가 있다면 제대로 사용하는 것
모셔두는 도구는 장식품으로 가치가 바뀌는 것
나에게 장식품이 필요한 건지 당장 생존이 필요한 건지
팔아서 먹고사는 것이 더 필요할 수도 있는 것
동화인가...
갑자기 머릿속에 들어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