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바라보는 거지근성

한마디도 지지 않는 디자이너

인생에 철학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이세상에 공짜는 없다'이다.

이철학을 일에서도 적용한다. 그리하여 '적당한'이 아니라 '정당한' 지불에 대한 존중을 항상 염두에 둔다. 예를 들면 나는 계약직원께 좋은 품성 플러스 높은 실력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계약직 이라는 상당히 우리 입장에만 유리함만을 내세우고 상대방에게 요구하는 조건은 뭐랄까... 나의 '공짜는 없다'의 철학에 맞지 않는 부당한 것 같다. 열정페이를 요구하는 게 부당하다는 판단도 이와 같은 맥락임.

이 관점이 디자인에도 적용되면 좋겠는데. 돈과 시간을 들이지 않은 일에 기대치를 낮추는게 진리인데 이걸 꼭 손가락을 꼽다 못해 네다섯바퀴를 도는 아재들이 모르더라.

퀄리티와 빠른 속도에 싼 가격의 공존은 이세상 것이 아니다. 이런 부당한 요구를 나는 싸구려 마인드, 공짜 좋아하는 거지근성 이라고 부른다. 말 그대로 이건 타고나는 '근성'이라 슬프게도 못 고친다. 이런자들은 분명 어느곳이든 어느것을 대하듯 마른걸레를 쥐어짜는게 삶의 철학이나 모토일게 분명 하니,

이런 사람을 만나면? 도. 망. 쳐.

피할수 없다면? 최대치의 상냥함을 장착하고 일정 늦추기. 우리 월급쟁이 다들 비슷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