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해보고, 아니면 안 하면 된다. if 금지.
bgm / 육각수 - 아니면 말고.
일단 해봐라.
아니면 말고다.
여기서 핵심은 '일단 한다'다.
일단 해야 결과가 나온다.
그러면 결과가 나오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울 수 있다.
저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내 애인으로 만들고 싶다면 일단 고백을 해야 한다.
고백을 하면 상대방은 두 가지 생각밖에 할 수 없다. (받아준다, 아니다.)
평소에 당신이 그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느꼈다면, 받아 줄 것이다.
또는 받아주지 않고 거절하거나 완곡하게 사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당신은 또 선택할 수 있겠다. 다시 고백하거나, 완곡한 거절을 받고 친구로 지낸다거나.
일단 했기 때문에 최소한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물론 용기가 필요하다.
받아주지 않았을 때 오는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용기.
그래서 '아니면 말고'가 필요하다.
'내가 너 아니면 만날 사람이 없겠어?'
'내가 3번은 고백할 거였으니 그래도 안 사귄다고 하면 그만 두지 뭐.'
'그래, 애인 아니어도 괜찮지.'
...
적어도 우리는 행동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 먼저 결과를 도출할 이유가 없다.
왜냐면 대부분의 만약(if)은 부정 값을 도출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그런 걱정은 살아보니 별 것 아니다.
그리고
그러니 일단 하자.
아니면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