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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ocolate Blossom Feb 18. 2017

사랑가 2017

기타 소리가 어디서 흘러나오는 걸 보니

나는 노래를 흥얼거리나 보다.

간 밤에 내린 흰 눈 덕에

오늘 밤은 덜 어두울 것만 같다. 


봄이 오기도 전에 따뜻함이 느껴지는 걸 보니

당신이 먼저 왔나 보다.


무엇 때문에도 설렜던 적이 없는 내게

당신은 나에게 설렘을 주었다.


당신은 어릴 적 생각지도 못했던

조그마한 생일선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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