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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대현 Aug 12. 2019

내 삶이 초밥같다면

곧 죽을까 봐 하고 싶은 걸 해야 하고
50년 뒤 죽을까 봐 하고 싶은 걸 참아야 한다.  


내일 죽을까 봐 하고 싶은 걸 했는데...
안 죽으면 후회하고,


50년 뒤 죽을까 봐 하고 싶은 걸 참았는데...
곧 죽으면 후회한다.


하기야 언제 죽는지 안다면 지금 하는 것들이 재미가 없지.


내 남은 삶이 내 남은 초밥처럼 가지런히 놓여 있다면
계획적으로 먹을 수 있을 텐데
계획적으로 살 수 있을 텐데
후회 없이 살 수 있을 텐데


내가 언제 죽을지 안다면..

내 삶이 초밥과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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