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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바람결을 타고 오는
작은 향기를
눈치채지 못하는
둔감한 나이가 되자
가슴은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는다
사람의 향기가
향수에 묻히고
내 무뎌진 후각은
향수를 뚫어내지 못하더니
사랑에 대한
설레임 같은 것
미처 모르게
나에게서
떠가나 버렸다
음식 냄새에
이끌리는 나는
식탐의 노예가 아니다
설레임
그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자이다
PS
사장님
여기
짜장 곱빼기요
김동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