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
「…을 …에」
1. 기억을 되살려 내거나 잘 구상되지 않던 생각을 나게 하다. ‘떠오르다’의 사동사.
; 옛날 일을 기억에 떠올리다.
2. 얼굴에 어떠한 표정을 나타내다. ‘떠오르다’의 사동사.
; 얼굴에 미소를 떠올리다.
그는 그의 별에 혼자 있다 그는 그의 생각만을 경험한다 사변적이다 그는 외계인이다 나는 내가 떠올릴 수 없는 외계인과 만나고 싶다 나는 그런 외계인과 만날 수 없다
- 김승일 <주인> 중
짐작할 수 없는 것을 짐작해야 할 때가 있다. 그때 나는 무엇인가를 짐작한다, 고 할 수 있나. 아니면 무엇인가를 짐작할 수 없다, 고 해야 하나.
짐작(하지 못)했다.
얼마 전에 나는 폐쇄적으로 공개된 공간에 이런 문장을 썼고, 그것은 대체로 진심이었다.
"낯선 곳에서 내뱉는 A의 푸념에 나는 죽을 때까지 알지 못할 것들을 떠올렸다. 떠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