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나 둘 Apr 14. 2016

무제 2.

별.



그와 함께일 때는 쏟아질 것 같았던 별들이

오늘은 제 그림자의 한 틈도 내게 내주지 않았다.

단 하나의 별만 인위적인 사각 틀 안에서 홀 빛나고 있었다.


찬 새벽의 봄바람과 기름을 먹지 못한

그네의 이음새만 슬피 우는 새벽이다.



.

매거진의 이전글 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