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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나 둘 Apr 14. 2016

무제 2.

별.



그와 함께일 때는 쏟아질 것 같았던 별들이

오늘은 제 그림자의 한 틈도 내게 내주지 않았다.

단 하나의 별만 인위적인 사각 틀 안에서 홀 빛나고 있었다.


찬 새벽의 봄바람과 기름을 먹지 못한

그네의 이음새만 슬피 우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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