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4/토/대체로 맑음
유전무죄 무전유죄 (有錢無罪 無錢有罪).
영등포교도소 집단탈옥 사건으로 기록된, 1980년대 벌어진 영화 같은 사건이 남긴 흑백의 기억.
그리고 공감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공감했던, 슬픈 문장.
이 끔찍한 사건이 문득 떠오른 건 관저에 숨어 한 달째 버티고 있는 그 부부가 궁금해져서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분야를 빨아들이는 한남동 관저라는 블랙홀.
그 음습하고 음흉한 곳에서 그 둘과 패거리들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설마 위기를 벗어날 천운을 기다리는 걸까?
유권무죄 무권유죄 (有權無罪 無權有罪)를 외치고 있는 걸까?
이제 한 줌의 권력을 부여잡고 헛된 꿈을 꾸는 당신들!
유구무언(有口無言) 무속유죄(巫俗有罪)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