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수요일> Chapter 7. 스타트업에 뛰어든 K와의 대화
직업인으로서 지인들을 알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지를 잡아, 짤막한 에세이를 부탁했다.
직접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를 옮겨 담으면 더 재미있겠지만, 코로나 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즈음의 사정상 카카오톡 대화로 대체했다. 그들은 직업인이지만, 동시에 그들이 그 직업을 대표할 수는 없다. 각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와 감상을 담고 싶어 욕심을 조금 냈고, 만에 하나 돌을 던질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나의 몫이다. 에세이의 주인공은, 읽는 이의 감상을 위해 공개하지 않을 예정.
장차 브랜드 내지 미디어 기획자로 포지셔닝하고 싶었는데,
내가 입사한 팀의 마케터는 그럴 수가 없었다.
출세와 명예는 가슴 안에 결핍과 동경이 있는 사람의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