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수요일> Chapter 6. 마케팅 직무에 대한 개인적 소회
직업인으로서 지인들을 알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꼭지를 잡아, 짤막한 에세이를 부탁했다. 지인들의 이야기를 듣는 도중, 나 스스로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편은 나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인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직업인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그 직업을 대표할 수는 없다. 각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와 감상을 담고 싶어 욕심을 조금 냈고, 만에 하나 돌을 던질 이야기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나의 몫이다.
마케터에게 야근은 숙명이다.
이제와 솔직하게 말해본다.
돈을 벌고 싶다면, 이 업을 선택해선 안 됐던 것 같다.
광고회사 직원의 삶,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