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박사의 다른생각 053
임신과 출산은 가족에게 있어 너무나 소중한 순간입니다. 일본의 벳넬 산부인과는 광고 대행사 덴츠와 손잡고 ‘마더북(Mother Book)’을 만들어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 1이라는 커다란 숫자와 함께 조그맣게 튀어나온 점이 보입니다. 임신 기간 40주에 맞춰 40페이지로 구성된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그 점이 점점 커지며 불룩해집니다. 임신 기간 동안 점점 불러가는 임신부의 가슴과 배의 모양을 입체로 표현한 것입니다. 각 페이지별로 독특한 디자인을 더해 임신부가 태아의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단순한 평면이 아닌 입체로 표현된 내용을 통해 임신부에게 나타나는 신체변화와 태아의 상태를 이해하기 쉽고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책을 펼치면 특정 형상이 튀어나오는 팝업북이나 영화를 더욱 더 실감나게 볼 수 있는 3D영화도 평면인 것을 입체로 만든 사례들입니다. 입체로 만들면 더욱 쉽게 이해하고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것들을 입체로 만들어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게 만들어볼까요? 분명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입체로 만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