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처럼
당연한
자신이라는 존재보다는
차라리 타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날들
가볍다가도
조금은 버거운
자신의
모습조차도
여전히 받아들이기에
벅차다 느꼈던
그런 시간들
평범조차 되지 못하는
내가 버거워
난 내가 버거워
순간의 소리에 불과한
무의미한 나열들
나날들
고독한 시간들
이름 없는 감정들
소소하고 개인적인, 이별이 어려운, 그리움으로 살아남은 감정의 조각 그리고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