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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녀를 위해 모아졌던 두손
청년의 흐느낌이 함께한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도망치듯 성당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그 청년은
습한날씨에 철창사이로 걸어둔 빨래가 가득한 아주 오래된 빌라 건물 입구로 들어가며
눈안 가득 흐를듯 차 있는 눈물을
숨길 시간도 없이
천사처럼 아름다운 여인에게
오른손을 내 주었다
'그녀를 위해 모아졌던 두손..그 간절함이 결국
내 셔터를 누르게 한걸까'
Romantic-j 의 사진 에세이소소한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담아내는 나만의 사진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