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코드랑은 살짝 달라요!
안녕하세요! 5월의 행복한 연휴를 맞아 집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연휴에 시작하고 완성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너무 느린 나란 존재.....)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기도 하고 (원래도 약속이 없는 사람인 건 절대 아닙니다!!) 집에서 조용히 글 쓰면서 피아노 연습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네요. 본론으로 돌아가 오늘은 지난 시간의 sus코드에 이어서 add코드를 배워볼까 합니다. ‘add’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이 간단한 원리의 코드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크게 설명 드릴 내용은 없을 줄 알았지만, 설명드릴 내용이 많은데요! 천천히 시작해 보겠습니다.
‘add’란 ‘첨가하다, 더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데요. 사실 다들 아시는 단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반대로 그만큼 add 코드가 어떤 코드인지 알기 쉬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본래의 코드에 음을 더하는 코드인데요. 몇 번째 음을 더하냐에 따라 다양한 add코드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add2’라는 단어가 코드 뒤에 붙어있다면 근음으로부터 2번째 음을 붙이면 되는 거죠! 이 코드에 대해 공부를 하는 중에 제 선생님으로부터 add2 코드가 아니면 다른 코드는 실제로 잘 안 쓰인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지만, 저는 초보이니까 우선 있는 대로 다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다양한 add 코드가 존재한다고 말씀드렸지만, 모든 음을 다 더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들을 더할 수 있을까요? 코드에 추가될 수 있는 음은 근음, 3도, 5도의 기본 화음 구성음 외에 장 9도(9th), 한 옥타브 위에 + 완전 4도(11th), 역시 한 옥타브 위에+ 장 6도(13th)의 3가지 음입니다.
왜 다른 음은 추가될 수 없어요? 하시는 분도 있으실 텐데요. (저는 그런 궁금증이 들었.... 습니다) 예를 들어 ‘add1’이라 하면 1도의 음을 더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코드 안에 근음으로 존재하고 있는 음을 다시 더하라는 얘기가 되면서 성립할 수 없게 되죠. 이와 같이 add3, add5도 존재할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add7의 경우 7도를 눌러줘야 하는데 이 경우는 그냥 7 코드가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또한 존재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add8의 8도 음의 경우 한 옥타브를 지나서 원래 근음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어지게 되죠.
이렇게 되면 가능한 조건은 add2 = add9, add4 = add11, add6 = add13으로 6종 같은 3종이 됩니다. 추가로 아래의 그림을 참조해주세요^^
배울 이론은 다 배웠지만, 그래도 초보인 저는 한 번 코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해보지 않으면 역시 숙지가 되지 않죠! 그래서 간단한 예시를 곁들여 add코드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가장 만들기 쉬운 C 코드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원래 있는 C 코드에 2음만 더하면 되겠죠? 피아노 연주에서는 add코드들 중에 가장 많이 쓰인다고 제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간단한 설명을 위해 언제나처럼 아래 그림을 넣을 테니 참조해주세요~
Add2 코드는 이해가 잘 되셨나요? 그다음으로는 Add4 코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이 또한 크게 어려운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간단히 4음만 더하면 되니까요. 이제 우리 이 정도는 간단히 할 수 있잖아요? 마이너한 조를 가지는 노래에서는 11 코드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이 경우도 아래 그림을 넣을게요!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사이가 온음인지, 반음인지 잘 생각하면서 만드셔야 해요.
Add코드 만들기도 이제 6=13 코드를 배우면 마무리입니다! 사실 이 코드는 많이 쓰이지는 않는 것 같지만 이왕 배우는 거 다 배워두면 좋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13 코드는 마이너 코드에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나 아래 그림을 참조해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아직도 마이너 코드에서와 메이저 코드에서 제가 원하는 코드를 만들 때 음과 음 사이의 간격을 헷갈리곤 합니다. 제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도 그런 고난(?)을 겪으시는 분을 위해 마이너 코드일 때 만드는 법을 참고로 넣어두려 합니다. 아래 그림으로 그리겠지만 내용을 미리 설명드리면 메이저 코드에서는 2음을 찾을 때 3음에서 2칸을 (온음) 내려서 만들고, 마이너 코드에서는 3음에서 1칸을 (반음) 내려서 2음을 찾습니다. 3음은 원래 그 코드의 가운데 음이니까 쉽게 찾을 수 있으시겠죠?
그리고 add 코드 들의 경우 음이 4개나 되면서 한 손으로 누르기엔 상당히 긴 구간을 눌러줘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피아노를 센스 있게 치는 분들은 필요한 부분만 누르시면서 연주하시더라고요! 저는 아직 그런 센스를 모르겠지만, 약간 감(?)이 있으신 분이라면 굳이 다 눌러가면서 연주하실 필요는 없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기도 한데, Add 코드에 대해 대략적인 감 잡으셨나요? 원래 제가 연재하려고 짜둔 순서가 있었는데, 코드를 하나씩 공부하다 보니 순서가 바뀌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add 코드를 공부하다 보니 ‘add’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 그냥 ‘9’, ‘11’ 코드도 있잖아?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그런 코드를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연휴 중에 빨리 써서 업로드하려고 했는데 공부할 양이 많아지면서 늦어지게 되었네요. 다음 코드도 혹시 그러진 않을까 두려움에 떨면서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다음 단계로 나가면서 제가 잘 이해하고 맞게 전달해드리는지 불안하기도 하고, 잘못된 얘기를 하는 게 아닌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혹시 잘못된 점이나 더 필요한 정보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남겨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봄 날씨가 지나가고 있는데, 비록 밖에서 날씨를 마음껏 즐기기에는 상황이 좋지 않지만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럼 다음 글로 최대한 빨리 돌아올게요! 그럼 우리 모두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