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선함이 뿌리는 행복의 기운
포레스트 검프는 제가 제일 애정 하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몇 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나이가 들고 사회라는 때가 묻을 때마다 한 번씩 다시 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처음 봤을 때, 어쩜 이런 동화같이 아름다운 얘기가 있는지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어요. 이 영화를 보고 톰 행크스 배우가 나오는 다른 영화도 찾아볼 정도였습니다.
다만, 한 번씩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주인공처럼 살면 여기서는 사기당하는 것 아닐까? 주변 사람들이 포레스트를 이용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포레스트는 자신의 선한 기운으로 제 모든 걱정을 기우로 만듭니다. 그는 모두의 걱정과 달리 미식축구도 잘 해내니까요.
포레스트는 자신 주변에 있는 슬픈 사연이 하나씩은 있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그 따스한 기운으로 그들의 인생까지 밝게 바꿔줍니다. 이렇게 말하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주인공이 마블 영화에 나오는 초능력자 같으시겠지만 그는 어떤 기준에서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가진 것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네 현실에선 그럴 수 없어!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이뤄지길 바라면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또 언젠가 나 자신이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멋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포레스트 검프를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요즘처럼 날이 맑은 날 보기 좋은 영화이지 않을까요? 그럼 모두들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