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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 인사이드 Jun 05. 2018

플랜테리어 이색 카페 BEST3

식물이 주는 위로, 그린의 힘 


부모님이 지극정성 돌보아 키우시던 식물 아가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린, 화분은 베란다에 둬야만 하는 건 줄 알았다.

그러나 이젠 ‘화분은 베란다에’라는 공식은 촌스러운 옛말이 된 듯하다.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를 대표하는
플랜테리어(planterior), 그린테리어(greenterior)



SNS에서 핫하다는 카페에서도 좋아 보이는 실내 인테리어에서도 실내 곳곳에 자연을 들인다.

단순히 화분 하나를 들여놓는 것을 넘어 공간의 한 부분을 식물로 가득 채우기도 하고, 한쪽 벽면을 식물들이 넘실대는 한 폭의 작품처럼 만들기도 한다. 한반도에 불어 닥치는 미세먼지, 황사와 싸우는 우리에게 자연이 주는 푸르름은 더할 나위 없는 힐링을 선사할 듯하다. 누구나 키우기 용이해 플랜테리어로 많이 사용되는 벵갈고무나무의 경우 실제 공기 중 미세먼지를 67%나 정화하는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우린 왜 자연을 더 가까이 곁에 두고 싶어하는걸까? 사회생물학의 창시자 에드워드 윌슨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 유전자에는 생명사랑의 본능이 새겨져있다"고.




영화 <레옹속 외로운 킬러인 레옹의 유일한 친구가 반려나무 아글라오네마였던 것처럼

무심히 흘러가기 쉬운 매일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식물을 갖게 되는 일은

우리의 일상을 더욱 따뜻하고 생기 있게 만든다.




자연이 내뿜는 생기를 즐기며 조용히 머물고 싶은, 

나만 알고 싶은 공간들을 남겨본다.



01 식물학

식물학 (Sikmulhak) _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이름처럼 그리너리한 카페. 탁 트인 천장과 내부가 들여다보이는 큰 창과 테라스,

기다란 원목 테이블 그리고 카페의 상징인 몬스테라 잎을 비롯해 곳곳에 놓인 다양한 식물은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식물학은 음료패키지에서도 그리너리한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준다.





02 숑디 인 오하라


숑디 인 오하라 (Xiongdi in ohara) _ 서울 송북구 동선동


일본 교토의 ‘오하라’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실내 정원을 꾸민 이곳.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 유리로 지붕을 덮었고 정원에는 앵두나무 등 10종이 넘는 식물이 있다. 모든 자리에서 카페 한 가운데 정원을 감상하며 고즈넉한 한옥 아래에서 그리너리를 만끽할 수 있다.



건물 안에 앉아 있다는 생각이 1도 안 드는 공간, 숲 속에 있는 것만 같다.





03 플랜트202


플랜트202 (Plant202) _ 경기도 남양주시


무엇보다 식물을 가장 메인으로 배치한 인테리어가 감각적인 곳이다. 매장 중앙에는 다양한 식물들로 화단을 만들고, 화단을 둘러싸고 바 테이블을 조성했다. 90평이 넘는 매우 넓은 매장 한쪽에 콘크리트 벽돌로 파티션을 만들고 행잉 플랜트로 공간을 분할한 아이디어도 인상적이다.



서울 근교로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시원하고 탁 트인 공간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
요즘 플랜테리어가 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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