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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훌리아 Apr 06. 2016

울지 않기 - 리디 살베르 '잊을 수 없는 나날'

부인否認된 악행은 더 맹렬하게 다시 나타난다는 걸 우리는 경험으로 안다.
언제나 큰 것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작은 것이 대가를 치르는 법이다.

그대들은 울지 않기를......



작가 리디 살베르의 부모는 에스파냐 공화주의자들이었다. 내전 후 프랑스로 망명했고 그녀는 프랑스 남부 툴루즈 근교의 오트리브 에스파냐 난민촌에서 성장한다.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다 1970년대 후반 글을 쓰기 시작해 첫 소설 <선언>, 1977년 <유령회>, 2009년 <BW>, 2011년 <찬가>, 2013년 산문집<일곱명의 여자>, 2014년 에스파냐 내전을 소재로 한 소설 <울지 않기>를 발표해 프랑스 콩쿠르상을 수상한다.


<스페인 제2공화국> 1931년 탄생한 스페인 역사상 두 번째 공화정. 토지 개혁과 같은 일련의 사회 개혁 작업을 시도하였지만.....
기득권을 지녔던 지주층과 가톨릭 세력에 의해 거센 저항에 부딪혔으며, 이러한 불만세력을 등에 업고 1936년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반란을 일으켜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고 만다. 3년의 걸친 치열한 내전 끝에 공화정은 붕괴된다. 이후 스페인 전역을 접수한 프랑코는 총통(Caudillo)직에 올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으며, 내전에서 살아남은 잔존 공화파 세력은 멕시코로 망명을 떠나 그곳에 망명 정부를 수립한다. 스페인 제2공화국을 계승한 스페인 망명정부는 프랑코가 사망하고 즉위한 후안 카를로스 1세에 의해 스페인이 민주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1976년 자발적으로 해체한다.



Lydie Salvayre 'Pas pleurer'_리디 살베르 '울지 않기'



(아주 겸손해 보이는군.)
그 말은 날 미치게 했어.



몬세의 나이 이제 아흔이다. 칠십여 년 전 젊은 시절 자신이 미칠 듯이 사랑한 그 얼굴과 목소리가 문득 단숨에 떠오른다.  7월의 환희, 도시를 발견하고 느꼈던 행복감에 그녀의 눈빛에 광채가 되살아난다. 그 시절엔 에스파냐의 옛 여인들처럼 묘한 당당함이 있었고 선량한 심성이 깃든 눈빛이었다. 평생 한 번뿐인 모험, 그 해 여름에 경험한 절대 자유를 간직하고 있다. 바다에 관한 우리의 시詩다.

느린 세계였다. 전화도 우체국조차 없는 벽촌에서 부르고스 집안의 새 하녀가 될 뻔한 그녀는 결코 그 모욕(아주 겸손해 보이는 군)을 잊지 못한다. 자신은 바보처럼 착하고 고분고분하지 않았고 작게 나마 누릴 그 혜택들도 싫었다. 도시의 창녀가 되든지 죽는 게 나았다. 부르고스 집으로도, 다른 누구의 집으로도 가지 않게 된 이유는 때마침 전쟁이 일어나서였다.  1936년 7월 19일....

혁명 이념엔 그늘이 드리워졌고 그 그늘은 점점 넓어졌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해가 가는 일흔다섯 해가 지났다. 누군가는 수만 번을 생각한 그날이다. 오늘날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 시절로부터 남은 건 무엇일까? 우리 내면에 가라앉아있을까? 우리는 조금이라도 성장했을까? 베르나노스는 마요르카의 아름다운 아몬드 나무들이 어떻게 다시 꽃을 피울 수 있을지 염려한다.




01. 공화파/공산주의자/전체주의/파시스트 VS 광범위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혁명/아나키스트/코뮌/노동자/절대자유주의자 VS 국민당파/프랑코 파/팔랑헤당/카톨릭/부르주아 귀족


국민당파가 벌써 빨갱이 사냥을 시작했다.
유사한 범죄들이 공화주의자 진영에서도 저질러졌다.
공화파들과 달리 프랑코 파는 그들이 저지른 잔혹 행위를 증언하는 이미지는
어떤 것도 새나가지 않도록 통제했다.

세상 무엇도 이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부인하지 못할 것이며,
그 일들은 성수를 바다처럼 쏟아부어도 지우지 못할
핏자국을 역사에 남기게 될 것이다.



공화정에 반대해서 에스파냐 장군들이 봉기했을 때, 불순분자들을 조직적으로 숙청했을 때, 가톨릭 고위 성직자들이 살인 틈틈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죄를 사해주는 베르나노스는 목격한다.  베르나노스는 왕정주의자에 가톨릭 신자이고, 낡은 프랑스 전통의 계승자며 부르주아 계급을 혐오했다. 프란시스코 프랑코 바하몬데 장군이 볼셰비키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전국 연합 조직을 지휘한다. 정신과 지성, 조국에 대한 충성심과 영웅심으로 침략자를 이기는 것이 문제였다.

관습과 법 전통 계승을 요구한다.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위엄있게 행동한다. 확고부동하다. 전통대로 교육하고 지금 그대로여야 한다고 믿는다. 가차 없는 논리, 자신들이 아는 유일한 것이다. 돈과 권력으로 중요한 사람들을 구분한다. 고결한 농민이라도 불순분자로 지목되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도살되었다. 기독교인은 작위를 가진 것처럼 행동하고 가톨릭 유럽은 입을 닫았다. 25년 동안 프랑코 독재 앞에서 뮌헨 민주주의는 침묵한다.

국민 숙청이라는 명목으로 살인하는 프랑코 파와 가톨릭의 추악한 공모를 베르나노스는 무력하게 지켜보았고 양심의 한가운데에 깊이 상처 입었다. 자신은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 글이 베르나노스 <달빛 아래의 대 공동묘지>이다. 그는 설득하려는 것도 소란을 일으키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삶의 마지막 날까지 자신을 직시할 수 있기 위해, 불의에 짓눌리고 있는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충실하기 위해서다.



02. 노동자 혁명


실제로 1936년 6월부터 자유로운 자치 공동체 코뮌으로
중앙 권력의 통제 밖에서, 경찰도 법정도 주인도 화폐도 교회도 관료도
세금도 없이 거의 완벽한 평화 속에서 살았다.


노동자의 일상은 새벽에 시작되어 해가 져서 끝나는 일이다. 힘에 부치는 노동인데다 임금도 보잘것없다. 단 한순간도 문제 삼지 않았고 단 한순간도 다르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혁명, 자유, 우애, 공동체'는 다른 세계의 담대하고 숭고한 말이었다. 환희, 열정, 열광이 넘실대었고 예전의 그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비참한 삶과 그들의 가난한 욕망을 가늠했다. 마음과 정신의 혁명은 시작되었고 옛 체재를 청산하려 한다.

혁명의 디데이다. 평생 처음으로 한 반항, 권위에 맞선 첫 도전이다. 그들이 증오하는 그 모든 비참을 쓸어버릴 수 있다. 불어난 그 물결에 휩쓸렸다. 역사의 길이 남게 될 낯설고 거대한 무언가를 꿈꿨다. 그러나 태동 중인 사상은 위험한 것들을 의미했고 그뿐이었다. 땅을 소유한 소지주, 임차농, 일꾼들이 모였다. 그들은 너무 앞서간 혁명에 불만이 생겨났고 '코뮌, 정의, 자유'의 말들은 남용되어 변질되었다.


변함없는 세상, 변함없는 편견을 소중히 여긴다. 불하 받은 묘지 터가 혁명의 붉은 장미 향기를 마시려는 욕망보다 컸다. 집단결정이 익숙한 산업도시 사람들이 자유적인 주장이 더 열려있으리라 믿었다. 몬세와 그녀의 오라비 호세는 민병대에 자원한다. 독재주의, 지배, 고혈을 흘린 민중, 인간에 의한 인간 착취, 바쿠닌, 프루동이, 민중의 자식, CNT, FAI, POUM, PSOE는 그들에게 말言의 재산이었다.


* 코뮌 :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모여 함께 살며 공동의 이익, 재산, 소유, 자원(일부 코뮌에서는 노동과 수입까지)을 공유하는 공동체
* CNT : 에스파냐 전국 노동자 연맹 / FAI : 이베리아 아나키스트 연맹 / POSE :에스파냐 사회노동당



홀로 광활한 하늘을 마주하고 있었다.
친구의 손길 하나 없이.사랑의 눈길 하나 없이.

오직 홀로



03. 정치탄생

(코뮌에 대해) 당장은 희망에 비위를 맞추지만
결국 파탄으로 끝날 위험한 계획들일 뿐이다.
이상을 향한 강렬한 욕망을 차갑게 식히고
정치적으로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생모는 괴물이다.  불명예스러운 무언가와 연결 짓는 어둡고 고통스러운 탄생이다.  알 수 없는 경계심, 적의가 뒤섞인, 조심스러운 태도, 오래된 사정에 침묵할 뿐이다. 모든 유산을 맹렬히 거부하며 금기를 벗어나 운명을 개척하려 한다. 예언자가 말하는 중요한 존재가 되려 한다. 생각지도 못한 양식으로 사람들을 감명시켰다. 위대한 순간, 설욕의 순간 열망해온 비밀스러운 계획을 세운다.

그들의 생각은 낭만적인 객설, 수상쩍은 이야기들, 거창한 약속을 경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미래의 실패가 뻔하다. 도취되어선 안된다. 공유화의 결정은 성급하며, 결과는 심각하다. 공공질서, 현실주의의 테두리 안에서 천천히 신중하게 나아가야 한다. 아나키스트 영웅놀이는 모든 걸 파괴하고 곤란하게 만들 뿐이다. 냉철하게 지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것은 정치 감각이다.

이것은 기독교적 연민, 국가사랑, 고유의 관습, 영원한 가치를 완벽하게 만들려 한다. 괴물이라 부르는 사람은 조직의 활동가며 단지 상황이 괴물 같은 것이다. 자신이 가진 일반적인 생각들을 그 상황에 갖다 맞출 뿐이다. 그들에 대한 혐오감은 언제나 그대로다. 그들의 속성, 방식, 자질-권위, 특권, 오만한 부자 계급, 사나운 결의, 냉혹한 분노, 맹렬한 의지-는 어떤 식으로든 목적에 도달하리라고 확신한다.

인간의 정신은 지옥의 고통보다 훨씬 잔인한 고통의 장소가 될 수 있다. 그들은 같은 것을 강요받았고 질문하지 않았고 명령받았다. 과거를 흉내 내고 음흉한 술수와 손을 잡는다. 추종자는 그들 중 돈을 제일 많이 부르는 사람에게 자신을 파는 비천한 짓을 하기도 한다. 피해 망상에 휩싸인 가장 형편없는 인간들이 되었다.



04. 가난한 유산과 역사의 반복


몬세는 어린아이처럼 울고 싶어 목이 메었다.
자기 삶의 일부가 바로 이 순간 끝났으며,
젊음과 기쁨은 영원히 저 뒤에 남게 되리라 예감했다.



다른 세상을 모른다. 그들은 보잘 것 없는 조건, 겸손한 태도를 평생 간직한다. 지워지지 않는 태도, 온갖 악습과 온갖 굴종을 허용하는 태도, 가난한 농부의 긴 계보로부터 물려받은 태도, 이 땅에서 아주 적은 것밖에 갖지 못했다는 신념이 남긴 흔적으로 살아간다. 누구라도 정치 얘기를 꺼내면 어쩌나 겁냈고 실수할까 노심초사했다.

혁명가는 하늘에서 내려온 검은 천사였다. 노동자의 세상은 그 검은 깃발 아래 전쟁부터 이겨야 했다. 계산 없이 속셈 없이 의심 없이 그들은 젊음과 순수함, 꿈을 바쳤다. 가난한 이들이 왜 공산주의자가 되려는지 이해가 되는가. 더러운 동정이 끝나기를 바랐고 삶을 그저 유쾌하게 살아가는 진짜 삶을 원했다. 그러나 절대 자유주의와 공산주의는 함께할 수 없었다. 논쟁은 똑같은 방식으로 반복되었다.

국민이라는 말 자체가 품은 불행은 필연적으로 연쇄적인 폭력이 뒤따랐다. 역사는 비통한 교훈을 넘치도록 보여준다. 유럽이라는 종족이 태어났고 일부 민족주의자들은 한 줌의 증오와 원망을 가지고 여전히 애쓰고 있다. 국민이라는 말의 남용을 경계해야 한다. 한 인간이 자신이 가진 소중한 뭔가를 맡길 수 있는 어휘는 이미 그다지 많지 않다. 오늘날 파시스트가 아니라도 민족주의자와 아닌 자들을 구분 지으려 할 뿐이고 그들을 소외시켜려 한다.

* 파시즘 : 개인을 비롯한 그 무엇보다도 국가를 무조건 우선시하고, 결속을 통한 힘을 강조한 사상



05. 평화로운 침묵


우리를 점차 나아가게 하는 진화의 법칙이
자기 안에서 놀라운 속도로 폭주하고 있다.

무기를 가지고 하는 전쟁에선 우리가 졌지만,
다른 전쟁에선 결코 패배하지 않았다.


고상한 휴머니즘, 순박하고 똑똑한 사람, 혼자만의 즐거움을 위해 독서에 몰두하는 사람에게서 정신의 탁월함을 발견한다. 어느 정도 위안을 얻고 동맹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희망을 품어보지 못한 자들은 결핍의 시간들을 채우려 노력한다. 숨 막히는 헌신, 불안한 열정, 굶주린 사랑을 요구한다. 동맹의 발견은 이내 내적 타협을 하고 기쁨을 가장한다. 그저 죄책감을 느끼고 애쓰는 선량함만 남았다.

모든 맹신은 서로 닮아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종속을 경계하고 이편 혹은 저편의 독선주의자들에게 복종하지 않고 자기 양심에 복종해야 한다. 그런 유일한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그의 편에 선다. 서로에게 조금씩 자유를 신뢰를 허용한다. 감춰진 타인에 대한 애정, 부드러움, 다정함을 발견한다. 서로에게서 더 나은 방향을 배워나간다. 이것이 가난에 저항하는 방식이다. 옛 전통의 세계는 무너졌다. 정치적 중립지대다. 높고 낮은 사람이 함께 웃고 온기와 깊은 친화력을 느끼고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

그리스도는 마법 같지도, 복수해주지도, 절대군주도 아니다. 모든 비천한 사람들을 구원하고 용서하고 소중히 여기고 축복한다. 그리스도는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자들, 다른 이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우는 자들을 혐오하는 그리스도다. 헛된 영예를 경멸하고 포식하고 주인이 되려는 자에게 징벌을 예비해둔 그리스도다.



스페인의 가장 큰 섬 마요르카의 아몬드 나무...



<마무리>


우리들의 젊은 날
봄이 그렇게 아름다웠던 적이 없었다.


잊힌 시절이고 웅대한 이상들에 도전할 불안한 기회를 서둘러 놓았다. 모든 것에 무관심하다. 아니 숫제 경멸하고 기피한다. 무력감에 의욕을 잃었다. 혁명가는 이렇게도 말한다. 인간의 변덕과 마음과 행동 갑자기 달라지는 능력을 얕보았다고... 가장 아름다운 것들을 헐뜯고 추하게 만들려는 인간의 욕구를 과소평가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희망했고 그 희망은 고집스럽고 완강하고 끈질기다고...

디에고와 호세처럼 정치와 혁명은 꼭 밤과 낮 같다. 한쪽은 마음의 시를 다른 쪽은 현실의 산문을 구현했다. 밤이고 낮이고 '그것'을 생각해야 한다... 몬세의 이야기와 베르나노스의 이야기는 그 시절의 기억을 보완하고 불안의 이유들을 해독한다.  극복 불가능한 혐오, 누구에게도 차마 털어놓을 수 없는, 헛된 희망들, 뼈아픈 슬픔, 죽음의 전선, 파멸의 길 속에서 그래도 그들은 살고 싶었다.

희망은 점점 옅어져 간다. 바라기만 하는 것은 미친 짓임을 선언해야 한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도 모른다.. 한 개인이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한순간도 잊고 싶지 않다면 품고 살아가라 한다. 원점으로 되돌아왔지만 고백하라 한다. (품고 있는 세상, 인간적인 미래) 처음 본 순간부터 사랑했다. 완전히, 영원히...이제는 자신이 품고 있는 미래의 첫 발길질을 알아차리기를 바란다. 희망은 죽지 않았다. 그 그늘 아래서 울지 않는 법을 새롭게 배워야 한다.
(P.S 모두의 DNA가 바뀌는 그날 이전에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말은 서로 사과하길... )

리디 살베르 작가는  그 역사 속 여담을 되살려 기쁘다고 말하는 듯했다. 머리 한구석에 밀어두었던 사건들을 바라보고 글을 쓰게 된 이후로 뭔가가 자신을 소환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시절 절대 자유주의를 느낀다. 아직 꺼지지 않고 깜빡이는 불이 여전히 타고 있다.  숨은 화자 몬세의 둘째 딸 리디아가 꼭 나(독자) 같았다... 작품 속 인물들은 여러 당을 대표하는 성격을 지녔다. 작은 축소판이었다. 너무나도 흡사해서 놀랐다. 아니 놀랄 일이 아니다 이렇게 흡사할 테다....

그 시절 두 에스파냐는 긴장감이 너무도 팽팽했고 무엇보다 국가 수장으로 진보적 공화주의자가 임명되었지만 농지개혁을 단행하기에 너무 무력한 공화국이었다. 프랑코 반란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저항하기 위해 노동자들(민중 민병대)은 무기를 들었다. 짧은 여름 한철 동안 절대 자유주의의 흐름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구현된 에스파냐가 되었다.... 작가는 '망각'을 찬양하고팠던 소설이라고 말한다. 백선희 번역가는 제목처럼 '울지 않기' 힘들었다한다. 나도 그랬다. 처음 당돌했던 몬세가 그립다..


나는 나의 고독을 향해 가고,
나의 고독으로부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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