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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효회 Mar 10. 2024

더는 무너질 마음이 없을 줄 알았다



수없이 마음이 무너지고 주저 앉아 울었다

울음을 삼키고 겨우 삶을 지탱하고 있었다


더는 무너질 마음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산산이 조각난 마음이 다시 무너져 내린다


어떤 약도 소용이 없다

쏟아지는 눈물이 너무 싫다


이 감정이 내 시간을 집어 삼키는게 싫어서 억지로 웃어보았는데

명치쯤이 꽉 막힌거 같이 답답하다


소리내 울어보면 좀 나아질까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다

내가 무슨 말을 믿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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