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민 Jun 16. 2017

#94 나와라, 만능팔!

2017. 6.14. 교육에 만능열쇠란 없다.

어떤 새로운 개념을 가져와 교육으로 들어 올 때는 적어도 그 개념의 원래의 성격 맞게 범위를 정해놓고 들어왔으면 좋겠다. 처음엔 분명 뾰족한 논리를 가지고 들어오긴 한다. 그런데 이게 돈이되고, 잘 팔린다 싶으면 애매한 우산을 펼치고 그 안에 조금이라도 관련있다 싶은 걸 다 털어 넣으려고 한다. 


새로 개업 한 음식점이 칼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갔더니, 김밥, 라멘, 돈까스, 스파게티, 초밥까지 다 된단다. 맛을 보니 많이 먹어보던 맛이다. 이거 전에 이자리에 있었던 식당과 같은 맛인 거다. 간판만 달라졌다고나 할까? 


이렇다보니 그냥 교육시장을 가지고 싸우기 위한 패권다툼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교사들은 바보가 아니다. 어려운 말과 외국의 사례를 들어 호도해도 아이들에게 수업하는 거 한번만 보면 바로 본질을 꿰뚫는다. 1년에 대략 1200시간이상씩 수업만 하는 사람들을 호구로 보지 마라.

매거진의 이전글 #93 대통령을 만나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