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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유경변호사 Oct 11. 2024

파리의 거리로 데려간다는 커피

Bacha 바샤 - I LOVE PARIS


커피는 평소 라떼를 좋아한다

그런데 하루에 3-4잔의 라떼를 마시다보니

마시게되는 우유의 양도 많아져서

우유없는 커피를 마시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우유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것은 곧

크리미한 풍미를 좋아한다는 것이기도 한데

아메리카노, 일반 드립커피는

크리미한 느낌이나 풍미가 적고

대신 다른 장점(깔끔하고 개운한 느낌)이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커피의 맛- 지극히 주관적-과 차이가 있었는데

이러한 문제를 모두 해결한 커피를 발견했다


“바샤 Bacha 커피“



이 커피는 가향 커피로

커피 그 자체를 즐기는 분에게는

한심한 커피로 보이기도 하는 것같다

(바샤에 대한 비판을 많이 보았다)


하지만 어떤 커피가 좋은 커피인지

객관적으로 또는 주관적으로 많은 사람이

즐기는 커피인지는 별론으로 하고


가향 커피인 바샤 커피는

나에게는

매번 새로운 커피를 마시게 해주는

그런 즐거움을 주고

일할 때도 이런 즐거움이 전환효과를 주어서

그다음 일에 집중하게 해준다


그래서 이것은 커피 그 자체라기보다

커피를 베이스로 한 다른 음료로 이해하는 경우에

비판을 적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마셨거나 마시게된 커피를 소개하겠지만

오늘은 바샤커피 중

아이러브파리(I LOVE PARIS)라는

다소 과장된 이름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커피를 마셨는데 그 풍미로움에 어질어질하다



바샤커피에서 제공하는 테이스티노트(책)에는

이 커피가 이렇게 소개되어있다



"The city of love and lights sparkles in the dazzling rays of the summer sun. This Arabica will have you drifting gently through the Parisian streets reciting poetry. Forest berries and wild nuts join together to delight the palate as though in a lover's embrace."


...파리의 거리로 데려가는 커피


파리로 데려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너티향이 고소하면서 그 중에 달콤한 향(아마도 베리라고 하니까 베리향)이 숨어있어서

가을맛?이어서 삭막한 사무실도 다른 공간으로 느껴지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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