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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PLANC Nov 10. 2017

겉모습과 속이 많이 다른

백도선 이야기

다육식물 이야기 - 여섯 번째

MEPLANC, MY SIDE PLANT








prologue...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돼요. 

사람도 그렇고 식물도 그렇고 우리가 사는 세상도 그렇구요.


내가 보았던 모습은 이러한데, 진짜 속 모습은 이러하지 않았잖아요?

저렇게 보았던 모습도, 알고 보면 저렇지 않다는 사실을 한 두 살씩 먹어가면서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백도선', 이 아이 역시 눈으로 보이는 귀여운 외모에만 반해선 안돼요. 


이 아이로 말할 것 같으면 중남미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멕시코에서 하루 종일 햇빛을 받으며 자라온 아이거든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연약하고 토끼를 닮아 귀엽게만 보이지만,

실제로 알고 보면 정말 강하고 튼튼하고 튼실한 아이랍니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겉으론 부드럽지만 속은 강한 백도선과 같은 자세를 지니고 싶어 지네요.








1. 정확한 이름이 무엇인가요?




백도선입니다.

학명은 'Opuntia microdasys var. albispina'입니다.

대부분 토끼 선인장으로 많이들 부르시곤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백도선이랍니다.








2. 어디서 자라던 아이인가요?


자생지는 중남미의 멕시코입니다.

겉으로는 여리여리하고 약해 보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멕시코에서 자라난 

아주 튼튼한 아이랍니다.

햇빛은 당연히 많이 쬐어줄수록 잘 자라난답니다.








3. 특징은 무엇인가요?




키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50cm 정도 내외로 자라난답니다.

하나의 줄기에서 많은 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백도선에게는 미안하지만 한쪽 귀를 떼어내어 땅에 심으면 새로운 백도선이 자라난답니다.

온몸에 가시가 있지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부드러운 가시입니다. 








4. 물은 어떻게 주나요?


백도선은 여름형입니다. 

여름형은 봄에서 가을까지 성장하고 겨울에는 휴면을 합니다.

따라서 무럭무럭 커가는 봄에서 가을 동안은 2주에 한번 꼴로 물을 줍니다. 휴면하고 있는 겨울에는 상태에 따라 한 달에 한번 정도 물을 주시면 됩니다. 

물을 준 다음에는 뿌리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시원하고 통풍이 좋은 곳에서 말려주셔야 합니다. 








MEPLANC Tip!




여름철 뜨거운 한 낮엔 물 주는 것을 삼가 주세요!

뜨거운 물이 오목렌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잎이 타기도 한답니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한 낮보다 선선한 저녁이나 밤에 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백도선은 온몸에 가시를 두르고 있습니다.

따가운 가시가 아니라 손에 상처는 나지 않지만 강한 바람이 불면 바람에 가시가 떨어지기도 한답니다.

매우 드문 경우 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겠지요?

햇빛은 받으면 받을수록 쭉쭉 커나간답니다.




Write by MEPLANC








식물이 전하는 감동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MEPLANC, MY SIDE PLANT


http://www.meplan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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