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7일 질문 : 다른 사람이 말하는 당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민희 씨 어제 수고 많았지?
준비하느라 병은 안 났는지 모르겠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어.
민희의 추진력과 스케일에 새삼 놀랐어.
기독교에서는 예정설이라는 걸 믿는데
그동안의 모든 걸음이 오늘의 민희를 이루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아.
민희야말로 예정설이 적용되는 케이스
천천히 무르익으며 빛을 발하는 민희!
더 큰 발걸음을 응원할게~
2000년 아기 기자 시절부터 나를 보아온 출판계의 대선배님이 815 명상밋업에 참여한 후 보내준 카톡. 제법 긴 시간 동안 나의 여정을 지켜봐 온 분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구나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
[오늘은 유영만 교수의 강연을 들으러 왔는데 ‘점보지 말고 점들을 연결하라’는 얘기가 인상적이었요. 제 점들을 옆에서 증인으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답신을 보냈지.
토요일 저녁 이태원 노노샵에서 3시간 넘게 오프 더레코드 빅수다를 나눈 분에겐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인지부조화 적은 스승들 바라기 하다가 세속에 저잣거리에 나와서 참 많은 내려놓음을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창 얘기를 하다 보니 나야말로 이상주의자가 아닌가 싶기도 했어.
자연인, 자유로운 영혼, 조르바, 돈키호테가 자주 듣는 표현이다. 도시에서 현실에 발 딛느라 애쓰고 사는 것처럼 보일까 싶기도 하고. 나님 사느라 수고가 많다.
행사를 마치고 회사 대표님은 누구라도 친구가 되는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다는 피드백을 나눠줬어. 내가 되고 듣고 싶은 얘기였어. 나의 재능을 알아봐 주어는 사람이 있어서 뿌듯하고 감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