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체 없는 실체는 가능한가

by gruwriting



형체 없는 실체는 없다. 저마다 자신만의 형상을 가지고 존재한다. 무의식과 상상의 그 무엇조차도 형체를 갖고 있다. 그 자체의 모습이므로 가치는 따질 이유가 없다. 다만, 인간들은 자신의 형체에 대해 극도의 혐오를 덧씌울 때가 있다.



설사 겉으로 드러난 행색이 남루하다 한들, 때때로 남들이 비웃는다 한들, 그렇다고 무의식에서 조차 스스로 혐오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자신의 꼬락서니에 주눅 들지 말자. 자신의 몰골에 필요 이상 골똘하지 말자. 껍질에 불과하다.






나 또한 세상 사물 중 하나의 형체이며, 여러분 또한 개별의 형체를 가진 존재들일뿐이다. 무엇이 다른가! 무슨 근거로 가치를 달리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누가, 무엇으로? 그러니 기죽지 말자.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