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누군가를위하여 I
내일
오로지 내세를 믿는다면
현세는 무의미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에 빠진 그대는
무신론자이며,
내세를 믿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사랑을 말하는 건 그것엔 중고가 없어서 늘 낯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