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안 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글을 썼다. 그리고, 그 글을 POD 출판하는 데에 성공했다!
매일 꾸준히 특정 질문에 대한 글을 적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마감 기한이 있으므로 욕심만큼 심사숙고해서 글을 적은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책에 대한 기대를 크게는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출판된 책을 보니, 너무 괜찮은 거다! 30개의 질문들은 평소 바쁘게 또는 우울하게 살아가느라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또한, 나 스스로에게 내가 해주는 말들을 다시 읽어보는 것도 의미가 컸다. 제일 중요한 건 그 모든 것들이 활자로 기록되어 휘발되지 않게 유형의 가치로 남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계속 글을 쓸 것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내년엔 독립 출판도 또 한 번 할 것이다. 나의 소중한 첫 시작.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다.
사랑이란 용기 내서 침투해 가는 것이구나. 특히나 원하는 사람을 쟁취하려면 말이다. 그리고, 마음 아프더라도 내 입장을 생각하듯이 그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주는 것이 사랑이구나.
「여전히 방황 중이지만」中
내 originality가 좋아서 남들이 다 하는 그 흔한 쌍커풀 수술도 하지 않았다. 고유한 나를 알고 지켜나가려는 여정, 앞으로도 쭉 계속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