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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효수 Feb 05. 2018

인공지능

#오늘의단어: 인공지능

기호화된 정보의 자동처리에 관계된 지식의 체계. 지능적 행동의 특징을 지닌 컴퓨터 프로그램의 개발을 연구하는 분야이다. 인간의 지능은 이해와 추론을 통해 새로운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행동할 능력, 즉 목표지향적 적응행동 능력으로 특징지울 수 있다.  [브리태니커]




인공지능이 알아서 척척 해주는 사회를 꿈꿨다. 우리가 귀찮아하는 일을 도맡아 하는 인공지능이 어서 나와주길 바랐다. 아직 인공지능이 실생활에 적용되기란 멀었다. 나는 인공지능의 긍정적인 면을 보았어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디어 노출된 살인기계의 인공지능에 더 공포를 느낀다. 


새로운 기술은 우리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뢴트겐이 X선을 촬영했을 때도, 제너가 천연두백신을 개발했을 때도, 사람들은 막연한 공포로 인해, 기술을 거부했다. 사람의 상상력이 기술을 앞서나간다. 다행히 많은 기술들이 이런 난관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에 정착했다. 과거에만 있을 것 같은 기술과 대중의 부조화는 여전히 존재한다.


비트코인 기술은 문과와 이과의 대립양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고전경제학에 기반한 문과는 비트코인을 투기 자본으로 보고, 컴퓨터공학을 근간으로 하는 이과는 비트코인을 혁신적인 기술로 본다.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에 도전하기 위해 공학도들이 만들었다. 이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로 발생된 금융 및 경제학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기술과 대중은 이렇듯, 늘 부조화 속에서 치열하게 논쟁을 한다. 자신만의 언어로 대화를 해서, 그 간극을 해소하는 것을 어렵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기 전에 늘 윤리, 법, 사회적 논쟁을 거친다. ELS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도 각 분야에서 담당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으로 현존 하는 기술 및 신기술에 대해 ELS를 의논하는 종합 기관을 만들어야겠다.


#내일의단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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