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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Apr 22. 2018

대사체 생산 농업 (Metabolite Farming)

건강하고 튼튼한 식물 키우기

최근 강원도 강릉에 소재한 KIST 천연물연구소에서 LED를 이용한 인공광 식물공장에서 항암성분을 늘리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http://www.etnews.com/20180321000325

기사내용에서 "노주원 박사는 “인공광형 식물공장을 활용한 기능성 천연물을 균일·안정 생산하는 것은 물론 특정 성분을 증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면서 “천연물 식의약품 산업의 원료 수급 안정, 표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주장해온 식물공장 특히 투자비용이 높은 인공광형 식물공장이 다른 농업기술과 차별화하는 방법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법이 이 말에 담겨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특정 성분을 증대하는 기술"이부분이 중요합니다.

https://brunch.co.kr/@jupiter/77 

제가 쓴 이글에서 언급되었던 기능성 채소나 KIST에서 개발한 항암성분이 높은 케일과 같이 천연물에 "특정 성분을 증대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이것이 인공광형 식물공장의 정밀환경제어 기술을 통해 균일·안정 생산이 된다면 노주원 박사의 말대로 "천연물 식의약품 산업의 원료 수급 안정, 표준화에 기여할 것"은 물론 당연히 기존 관행농업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상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특정 성분을 증대하는 기술"을 대사체 생산 농업 (Metabolite Farming)이라고 부르며 2016년부터 진행해왔습니다.

물론 이 대사체 생산 농업 (Metabolite Farming)이란 이름은 저의 순수한 창작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몇몇 분야에서 언급되었습니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411127

"농진청은 우리 농산물의 건강기능 식품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생물의 기능성 물질의 대사경로를 이용해 작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추진 중이다. 대사체 생산 농업(metabolite farming)은 농산물의 주요 활성물질의 함량을 높여 작물의 가치를 높이는 농법으로, 농생명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다. "

 비슷한 연구를 하신 연구자들이 상당히 많고 KIST와 같이 현재 국내외로 많은 분들이 지칭하는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연구를 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를 연구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상용화하여 생산할 수 있도록  인공광 식물공장의 정밀환경 제어를 통해 다양한 생육변수를 통제해서 원하는 식물을 균일·안정 생산할 수 있는 표준재배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사체 생산 농업 (Metabolite Farming)은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우리가 몸짱이 되기 위해 Training을 통해 전신 근육에 자극(Stimulator)을 주듯이

식물체에 적당한 자극(Stimulator)을 주면 KIST에서 연구한 결과 같이 " 특정 성분이 강화" 될 수 있습니다.

이  자극(Stimulator)은 KIST가 케일 재배에 적용한 것과 같이 수경재배에 사용되는 양액이 될 수도 있고

LED의 파장대가 될 수 도 있고, 온도, 습도, UV조사 등이 식물이 성장하는 과정에 필요한 모든 환경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와 같이 식물성장과정에 필요한 모든 환경변수를 적절히 조절하여 식물에서 우리가 원하는 "특정 성분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사체 생산 농업 (Metabolite Farming)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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