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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종문 Jan 20. 2019

인도어팜(식물공장)의 완전 자동화에 대해

80 Acres Farms에 대한 4,000만불 투자소식을 듣고...

https://agfundernews.com/80-acres-farms-raises-40m-to-complete-fully-automated-vertical-farm.html?fbclid=IwAR0R4EBOlvrl4qmrCwfV6D24l1x63iNKMdkwjOxI0new4bx-tgOuJiUbrNY

팽이버섯 1품목으로 100억이상을 투자하여 거의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지켜보고, 그 공정을 통해 매일 최대생산량 18ton 으로 연간 5,000ton이상의 팽이버섯을 생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자동화가 만능의 답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농산물은 자동화하면 생산효율이 높아지는 품목과 자동화 하면 오히려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품목이 있습니다.
다행히 팽이버섯은 자동화하면 효율이 높아지는 품목이었습니다.

자동화하면 생산효율이 높이질수 있는 규모가 있고 자동화하면 오히려 유지보수비용이 더 많이 드는 규모가 있습니다.
자동화하는 장비들은 모두 정밀센서와 제어기가 필요한데 이것이 한번 설치하면 영원히 잘 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정밀한 만큼 자주 고장나고 문제를 일으키죠.
재배하는 식물보다 더 많이 신경쓰고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인도어팜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자동화를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도 재배하는 품목이나 수요자의 요구사항 그리고 규모에 대한 정밀한 고려가 없으면 더 많은 운용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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