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식물공장, 수직농장에서 LED로 인삼수경재배
인삼의 생장은 출아기, 전 엽기, 개화기, 결실기, 열매 성숙기, 수확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출아 기는 정식 후 10일 정도까지로 뇌두가 녹색의 잎으로 변하기 전까지 입니다.
전 엽기는 정식 후 10일에서 20일 전후까지로 묘삼의 뿌리에 저장돼 영양분으로 줄기와 잎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전엽단계]
[전엽완료] [개화기]
개화기는 전엽시 잎 중심에 올라온 인삼 열매 줄기 끝에 꽃이 피는 단계입니다.
결실기는 꽃이 지고 열매가 열리는 단계이고, 열매 성숙기는 열매가 적색이나 황색으로 완전히 숙성하는 단계입니다.
[결실기][열매 성숙 중]
[열매 성숙기]
대부분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인삼 뿌리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따로 종자가 필요하거나 열매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엽기에 인삼열매 줄기는 제거해줍니다.
인삼열매 줄기를 제거하면 그쪽으로 가야 할 영양분이 뿌리에 집중되기 때문에 뿌리가 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인삼을 베드에 정식하고 나면 생장 전 과정에 빛, 온도, 습도, 양액을 관리해야 합니다.
뇌지의 관행재배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차광이나 통풍 정도의 관리만 진행하지만 인공광(LED)을 이용한 스마트팜의 경우는 각각의 단계별로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양액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빛
빛(LED)은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의견을 주장하시고 어떤 LED를 선택하든 특별히 좋은 결과나 나쁜 결과를 얻은 적이 없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너무 밝은 빛 (150 마이크로 몰 이상)은 너무 어두운(50 마이크로 몰 이하)것보다 더 생리장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이점 주의하셔야 합니다.
인삼밭에 그렇게 많이 차광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앞서 언급한 인삼의 생장과정에서 출아기 때는 너무 강한 빛은 생리장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른 생장과정 때 보다 조금 빛을 적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온도
인삼은 너무 낮은 온도(10도 이하)나 너무 높은 온도(30도 이상)가 되면 생리장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온도관리가 꼭 필요하고 노지의 관행재배와 달리 온도, 습도 등 재배환경관리를 정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인공광(LED)을 이용한 스마트팜의 장점이기 때문에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어떤 온도가 아주 좋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그동안의 경험으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아기( 정식 후~10일 정도)에는 14도에서 +1도, -1도 구간에서 관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엽기(정식후10일~21일 정도)에는 18도에서 +1도, -1도 구간에서 관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엽이후(개화기 및 결실기, 열매 성숙기)부터 수확기 구간은 24도에서 +1도, -1도 구간에서 관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습도
출아 기와 전 엽기(정식 후~21일까지)에는 습도는 75~85% 구간에서 조금 높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엽이후에는 60~70% 수준에서 수확까지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양액
양액의 조성이나 조제법, 관리조건 등은 각 시설별로 많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보통은 양액의 기본 조성표는 농촌진흥청 특허[청정수삼 및 인삼 잎 생산방법]에서 나오고 인삼산업법내 수경인삼에 대한 내용 중에도 나오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