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삼 재배의 역사
인삼(人蔘)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약용식물이다.
뿌리가 사람(人)처럼 생겼다고 인삼(人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삼산업법 제2조 제1호에 의하면 "오갈피나무과(科) 인삼속(人蔘屬) 식물"로 정의된다.
한반도에서 인삼이 거래된 것은 적어도 2,000년 이전 삼국시대부터라고 한다.
삼국시대부터 귀중한 약재로 인식되어 중국과의 교역품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인삼은 산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한 산삼을 말한다.
한의학의 고전인 상한론(傷寒論)에 나오는 '인삼'은 전부 산삼을 말한다.
인삼(산삼)을 처음으로 인공재배한 것은 고려가 망한 1392년이라는 기록이 있다.
물론 인삼의 인공재배방법을 체계화해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542년(중종37년) 풍기군수 주세붕에 의해서 였다.
이후 풍기지역(현재의 영주시)을 넘어 전국으로 퍼져나가 인삼산업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되었다.
1542년 조선시대에 체계화된 재배법은 그 골격이 그대로 1995년 제정된 인삼산업법에 포함되어 현재도 대부분의 인삼농가가 이 방법을 따르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삼 재배는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번째,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재배농가가 줄어 들고 있다.
두번째는 연작이 어려운 인삼 재배의 특성과 도시화로 인한 농지감소로 재배적지가 부족한다.
마지막으로 여름이 길어지며 25도 이상에서 열해를 받는 인삼의 특성상 재배할 수 있는 재배적지가 부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