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이든 양약이든 진단에 맞는 처방과 복용량이 중요하다
한약이든 양약이든 진단에 맞는 처방과 복용량이 중요하다.
한약을 복용하면 간독성(인체내의 투여된 약물이 대사되는 과정에 간기능이 손상을 입는 것)의 위험이 있다는 말이 있다.
뉴스를 통해 **약초를 오랫동안 복용한 사람이 간독성을 원인으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나면 많은 사람이 한약에 대한 불신을 가진다.
사실 이부분은 정확히 확인을 해야한다.
우리가 한의사가 처방해 탕전원에서 조제하는 한약외는 한약이 아니다.
즉 개인적으로 몸에 좋다고 찾아먹는 여러가지 약초는 한약이 아니고 그냥 약초일뿐이다.
이것을 먹고 탈이 났다면 그것은 개인의 선택일뿐 한약을 원망할 것이 아니다.
우리가 약초라고 하는 것은 거의 모두 일정수준 이상 과도하게 복용하면 간에 부담을 주고 간독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한약이라고 간독성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
한의사들이 아주 오랫동안 축적되어온 기록과 노하우로 처방하고 조제를 하지만 대상이 되는 약초의 성분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때문에 복용량을 제한 하더라도 간독성의 위험이 상존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양약이라고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합성의약품도 복용량으로 인한 간독성은 한약과 마찬가지로 상존한다.
진통제로 가장 많이 복용하는 것이 [타이레놀]이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다.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은 적응증 범위가 넓고 다른 진통제보다 부작용이 적어 가장 무난하게 많이 사용되는진통제다.
한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처방 없이도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리가 이[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함유된 약을 복용할때는 항시 복용량에 대한 제한이 있다.
1명이 여러종류의 약을 복용했을때 그 사람이 하루에 복용한 모든 약에 들어간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성분의 량이 4,000mg을 넘으면 안 된다.
의약계에서는[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의 간독성 때문에 하루 최대 복용량을 성인 기준 4,000mg에서 3,000mg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기준은 12세 이상 성인은 대상으로 하고 12세 미만 어린이는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 훨씬 적은 양을 먹어야 한다.
이렇게 합성의약품중 가장 안전한 것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도 하루 최대 허용치를 절대 초과하지 말도록 제한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것과 같이 한약이나 양약 모두 간독성의 위험은 상존한다.
세상에 독성이 없는 약은 없다.
인체내에서 생성된 물질이 아니라면 인체의 대사과정에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고 우리는 이것을 독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한약이든 양약이든 허용되는 일정수준 이상의 량을 복용하면 간독성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다만 양약은 앞서 언급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와 같이 간독성의 위험이 되는 물질의 량이 명확히 정의 되어 있고 그것을 벗어나지 않게 관리할 수 있지만 한약은 한의사가 처방을 하고 탕전원에서 조제를 하더라도 그 원료가 되는 약초들이 가지는 성분들에 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않아 같은 량의 약초를 처방하더라도 어떤것은 간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위험한 량이 될 수 있기때문에 좀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통계적으로 나타난 간독성 유발 원인을 보면 대부분 양약쪽이지만 처방과 복용량을 비교해보면 한약 역시 이런 위험성에 대한 해소가 필요하다.
한약이 가지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현대에 합성의약품의 대부분이 식물에서 발견한 이후 경제적인 합성방법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과학적 검증은 없었지만 아주 오랫동안 수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그 효과를 검증한 기록을 무시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한약을 복용하며 나왔던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