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권데이라고 아는가
'빵을 권하는 날'이 아니라 하루에 책이 0권(빵권) 나가서 빵권데이!
동네책방이 가장 두려워하는 날, 어쩌면 이미 익숙해진 날.
'빵명데이'도 있다는 어떤 서점의 쓸쓸한 마감 피드를 보면서
나에게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올까?
두려웠다.
오픈 3개월차, 아직은 빵권데이, 빵명데이는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슬아슬했다.
기웃거리는 행인 몇을 제외하고 책 손님이 없어서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단골 손님 한 분이 들르셔서, 반가운 나머지 아직 메뉴 개시 전인 모히또를 만들어 드렸다.
모히또가 고마우셨는지 책을 한 권 데려가셨다. 만세!
화이트럼을 넣은 라임모히토.
아직 맛이 덜 들었다. 좀더 연습을 해야겠어.
손님이 없는 날은 스마트스토어 상품등록과 음료 개발을 하는 날로 삼으면 된다.
책이 꼭 팔려야 되는 건 아니잖아?(뭐래)
오늘 책은 못 팔았지만
스마트스토어에 5권이나 등록했다.
5권이 10권씩 팔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