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헤이, 네가 너무도 보고 싶어
-2009년 3월 2일
피에르 베르제
그리워하는 마음만큼 애달픈 것도 없겠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고,
계속해서 사랑할 사람.
헤이,
네가 너무도 보고 싶어.
"나일강은 강철로 만든 듯 고요하다." 플로베르가 쓴 문장을 다시 읽었어.
"뉴욕은 깨어 있는 도시다. " 셀린은 말했지. 결정적인 문장들이야.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만 줄일게.
- 2008년 12월 27일
피에르 베르제
결정적인 문장들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
때로는 더 말하고 싶고
때로는 이만 줄이고도 싶고.
어느 쪽이 되었든
영 미안한 마음이 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