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됐다

[청년창업가의 꿈과 현실]원고료 2천원을 받다

by 여행충 투툼이

예전에 어떤 책을 읽다가 알게된 오마이뉴스. 이미 관련업계에서는 시민기자들이 만들어가는 인터넷 신문으로 유명한 매체지만 나는 모르고 살았었다. 그러다가 오마이뉴스에 자신의 관심사 연재를 하다가 책까지 출판하게 되었다는 그 저자의 말 때문에 관심이 생기게 된게 바로 오마이뉴스다.


오마이뉴스에 접속하면 메인페이지엔 대부분이 정치관련 이야기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그래서 나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과는 좀 거리가 있는 매체로 알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천천히 훑어보면 여러가지 삶의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는 신문이다. 그리고 시민 기자들의 뉴스를 일목요연하게 관리도 잘 되고 있다. 편집부의 능력이 좋은것 같다.


그렇게 나도 오마이뉴스에 내 이야기를 연재해보려고 하니 오마이뉴스 기자로 데뷔하는게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었다. 회원가입은 아무나 할 수 있고 기사도 아무나 쓸 수 있긴한데 기사로 채택이 되느냐 마느냐는 순전히 편집부 담당자의 재량이었고 내가 송고한 기사가 일정 등급 이상을 받고 몇차례 신문에 실려야 연재기사를 쓸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나의 목표는 일단 '연재기사'를 오마이뉴스에 싣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 기사를 송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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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마이뉴스 관리페이지 - 4차례 기사 송고만에 정식기사로 발행되었다.]


일단 내가 살아온 삶에서 대부분의 시간이 직장생활을 해온터라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앞서 3차례나 내가 송고한 기사는 '생나무(채택되지 않은 기사)' 분류되었고 3전 4기만에 내 기사는 편집부의 심사를 통과하여 정식기사로 채택되어 발행되었고 소정의 원고료까지 발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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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기사 발행 후 오마이뉴스에서 온 e-메일]


정식기사로 발행된걸 확인하고 너무 기뻤다. 원하던걸 이룬다는 쾌감이 이런거였구나. 어찌보면 별거 아닌, 그냥 신문에 최고 낮은 등급의 기사하나 내 이름으로 났을 뿐인데 이게 그렇게나 기뻤다. 마치 내가 만든 음악을 프리마켓에 올려 누군가 첫 유료다운로드를 받았을 때의 기쁨이랄까? 글쓰는 것도 음악하는 것도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고 욕심만 많아서 하고잡이인 나에게는 너무나 큰 일이고 행복한 일이다.


이제 드디어 '기자'가 되었다. 이제 막 첫 걸음을 내 딛었다. 즐겁다. 이게 바로 어딘가에 묶여 있지 않는 자유로운 인생인 것 같다. 이제 기자로써의 다음 스텝은 '오마이뉴스 기자' 명함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는거다. 열심히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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