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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이 Jun 19. 2018

KOPAN RICE 8월 팝업 행사 이벤트 제안

[알바천국-천국의 알바 18기] 2차 미션 두 번째 과제

출처: 코판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KOPANdk)

  코판 라이스는 지금까지 여섯 번의 팝업 행사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두루 소개해왔다. 명절 음식, 김치 클래스 등 한국 전통의 음식을 소개하는 행사가 있었는가 하면 치맥night, Mexi-Corea 처럼 타문화와 결합된 한국의 음식을 행사 주제로 내걸기도 했다.

  여기에 이어질 8월 팝업 행사로 총 세 가지 주제을 기획해보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재미'다.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고 집에 돌아간 뒤에도 그 여운이 남았으면 한다.



※ 아래 제시되는 내용은 천국의 알바 18기 지원을 위해 작성한 예시로, 실제 KOPAN RICE의 운영과는 무관합니다.



Make your own custom Ddeokbokki!
DDEOKBOKKI BUFFET
배경 사진 출처: http://bbkk.kr(부산 바울아저씨 미금역점)
다양한 소스, 채소, 떡, 사리, 튀김이 준비된 떡볶이 뷔페에서 나만의 떡볶이를 만들어 보자. 뷔페를 맘껏 즐기고 난 뒤 직접 만든 소스는 병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출처: 두끼 부산남포동점 페이스북 페이지

  두끼는 최근 뜨고 있는 프랜차이즈 떡볶이 뷔페다. '떡볶이로 한끼, 볶음밥으로 두끼'를 표방하며 다양한 소스와 채소, 떡, 사리, 튀김을 구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러 가지 소스를 섞어 자신만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재밌다. 이와 같은 인기요소에 힘입어 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출처: http://bbkk.kr(부산 바울아저씨 미금역점)

  두끼와 같은 떡볶이 뷔페 체험을 8월 팝업행사로 제안한다. 자신만의 떡볶이 소스를 만들 수 있는 갖가지 재료, 떡, 어묵, 다양한 면 사리와 튀김 등을 구비해놓고 직접 즉석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출처: http://kfcg.news

  떡볶이 소스를 만들 때 들어가는 기본 재료(마늘, 양파, 고추장, 간장, 참기름 등)와 그 외 특별한 재료들을 마련해놓고, 떡볶이 소스 기본 레시피를 제공한 뒤 손님들이 각자 자신만의 소스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유도하면 또 하나의 즐길 요소가 될 것이다.


출처: AliExpress.com

  그렇게 직접 만든 소스를 유리병에 담아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도록 하여 떡볶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한다. 이는 추후 떡볶이 메뉴 개발에도 도움이 되리라 예상한다.





Challenge accepted!
JUST GARAK Chopstick Challenge
음악과 함께 즐기는 젓가락 챌린지!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대결에서 한국인을 이기고 젓가락 챔피온이 되어보자. 승자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대결 영상을 KOPAN의 SNS에 업로드하여 가장 많은 좋아요를 기록한 사람에게는 메인디쉬 쿠폰을 증정한다.


JUST-GARAK

JUST 가락

출처: mylifeunit.com

  그 동안 진행했던 코판의 팝업 행사에서 재미있게 느껴졌던 요소는 언어유희다. Mexi-Corea나, SSAMthing special처럼 한국어를 이용해 재치있게 만든 행사명이 흥미를 끌었다. 젓가락 챌린지의 제목도 이처럼 언어유희를 이용해 'JUST-GARAK chopstick challenge'로 지었다. 'JUST-GARAK'은 노래의 음율을 뜻하는 한국어 '가락'에서 음을 빌려오고 앞에 'Just'를 붙여 젓가락과 유사한 발음으로 완성한 단어다.

출처: http://baby.chosun.com

  내용은 이렇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한국인과 젓가락으로 콩 옮기기 대결을 한다. 대결에서 승리한 이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고, 대결 영상을 SNS에 등록해 가장 높은 좋아요를 기록한 사람에게는 메인디쉬 쿠폰을 증정한다.

  한국의 식문화인 젓가락질을 함께 체험해볼 수 있고, 대결이라는 형태를 통해 재미도 얻고, 촬영한 대결 영상을 SNS에 올리는 것으로 홍보 효과를 노릴 수도 있다.





JOE & THE JUICE
.... and THE BINGSU!
출처: http://darrenbloggie.com
조앤더주스의 다양한 음료들을 빙수로 만나보자!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건강한 맛과 20가지가 넘는 선택지. 다양하게 마련된 토핑을 올려 마무리할 수도 있다.


JOE & THE JUICE

Your Daily Vitamin Boost

출처: 조앤더주스 페이스북 페이지

  조앤더주스는 2002년 코펜하겐의 가구점에 딸린 작은 주스바에서 시작되어 전세계 곳곳에 매장을 갖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한 커피와 주스 전문점이다. 깊은 풍미의 대니쉬-스칸디나비안 커피도 좋지만, 조앤더주스의 가장 큰 인기요인은 역시 다양하고 맛있는 과일/야채 블랜디드 음료일 것이다.


출처: http://danielfooddiary.com

  딸기와 사과에 생강을 섞고(Stress down), 아보카도와 사과에 레몬을 섞기(Fibre Active)도 한다. 조앤더주스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진 20가지 이상의 음료들은 모두 색다른 맛을 낸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조앤더주스지만, 나는 여기에 한국의 독특한 디저트 문화인 '빙수'를 더해 8월의 팝업 행사로 기획해보고 싶다.

 

출처: 벤쿠버 중앙일보

  빙수는 성글게 간 얼음에 단팥 스프레드와 젤리, 떡 그리고 연유를 뿌려 달콤하게 먹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발전해 지금은 가짓수를 세기에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변화를 보여왔다. 또, 여름에만 먹는 디저트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먹을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덴마크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조앤더주스와 빙수를 결합해 선보인다면 보다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출처: 왼쪽부터 Steen & Strøm, 행복중심 장보기, TripAdvisor

  행사에 찾아온 손님들은 먹고 싶은 조앤더주스 레시피, 얼음의 종류, 위에 올릴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얼음은 기본 얼음과 우유 얼음, 토핑은 조앤더주스의 레시피와 어울리는 다양한 과일, 견과류, 연유나 다양한 맛의 시럽 등으로 구성한다. 조앤더주스는 원래 얼음과 함께 갈아 나오지만, 이 행사에서는 손님이 선택한 주스 레시피를 얼음을 빼고 블랜딩해 제공한다. 그러면 손님이 간 얼음 위에 직접 주스를 뿌리고 다양한 토핑을 얹어 빙수를 만드는 것이다.


  완성한 빙수 사진을 SNS에 해쉬태그와 함께 올리면 가장 아름다운 빙수를 선발해 메인디쉬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여 부가적인 홍보 효과를 노린다.






  지금까지 KOPAN RICE의 8월 팝업 행사로 제안해보는 세 가지 기획안이었다.



12시간의 과제 작성을 마친 바로 지금.

  2차 과제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아주 즐겁다가, 아주 괴롭다가, 결과적으론 아주 보람찬 기분이 되었다. 오늘은 커피를 3잔이나 마셔서 손발이 덜덜 떨리기 때문에 얼른 집에 가서 좀 쉬고, 내일 2차 과제 비하인드를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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