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생 Jul 11. 2021

마음의 메뉴

여섯번째, 메뉴(1)

무엇을 준비할까?


아메리카노.

차.


어떻게 담아줄까?


시원하게 아이스.

따뜻하게 핫.


얼마나 담아줄까?


작은 컵.

중간 컵.

어쩌면 가장 큰 컵.


얼마에 내어줄까?


...



내가 가진 컵에 어떤 메뉴를 담을 수 있을까?


피곤함에 생각난 카페인,

기분좋게 달달한 바닐라,

비타민에 상큼한 생과일.

편안하게 담백한 찻잎....


하나라면, 그것 만큼은 나를 찾을 수 있도록

여럿이라면, 편히 그냥 나를 찾을 수 있도록


내게든 네게든 나누고 즐길 수 있는

메뉴가 있다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마음의 자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