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덮고 일어서는 일
나는 나 자신에게 통렬하게 묻는다. 나의 독서는 나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가? 나의 독서는 나를 더 큰 사람으로 만드는가? 그런데 왜 바꾸지 않는가? 왜 늘 같은 방식으로 읽고 있는가? 왜 늘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가? 기억하자, 오직 약한 인간만이 고통보다 안락함을 추구한다. (중략) 실천이 수반되지 않는 죽은 독서는 단순히 잉크가 묻은 자리를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 -김종원,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