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눈물이 나

서른의 자화상

많은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바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유를 갈망한다는 사실이다

저자도 그런 이유로 좀 더 자유로워짐을 선택했다

이십대의 청춘들을 방황의 시기라고 했던가?

그 누가 이십대를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그렇게 터널처럼 이십대를 보내고 삼십대가 된 성숙한 청춘들은 아직도 아파하고 있었다

삼십대는 또 다시 삼십대대로 여전히 아파하며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이십대에 충분히 방황하며 삼십대를 맞이했건만

자신들이 선택한 지금의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여전히 혼돈스러워 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

혹은 이제는 포기한 듯 덤덤하게 지금 이 시간을 받아 드리면서도 괴로워한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때 다시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그때 또한 늦지는 않은 거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이 내 남은 인생의 첫 날이자 가장 젊은 날 이라면서......

다시 시작하고 있었다

그냥...그냥...그냥......

한 사람의 고백을 혼자서만 듣게 된 기분 같았지만

함께 공감이 되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다

길을 잃어도 상관없다

그게 인생이니까......가보지 않은 길 길을 잃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