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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unch Sep 23. 2015

아프니까 청춘이다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라

출처 | 아프니까 청춘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내 이야기를 하는것 같아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내 딸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것 같아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모든 부모들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는것 같아 한 편으로 안심이 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할까 

고민하던 숙제를 대신 풀어내 주는것 같아서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기도 했다.

인생의 스무살 언덕에서 누구나 겪었을 혼자만의 큰 고민들 앞에서 엄청난 위안이 되며,

심호흡을 할 여유를 주었음이 분명할 것이다.

내가 겪었던 혼란과 아픔들은 내가 그 시절 빛나는 청춘인줄도 모르고 소용돌이를 치며 도망가버렸는데,

지금은 똑같이 자식들 또한 안개속같은 미래를 찾아 허둥대고 아파하고 고뇌하고 있어

 역시 안타까운 시간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 몰라서 허우적대고,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몰라서 흔들리는 청춘들이 내 옆에서 숨을 쉬고 있지만, 

막상 바라보는 입장에서 보니 더욱 안타깝고 현명한 도움을 줄 수 없어서  미안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바라만 보아도 아름잡고,미소만 보아도 분명 눈이 부시거늘, 

막상 청춘들은 맘놓고 웃어볼 여유조차 없는듯 하다.

분명한 것은 길을 지나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인데,소신과 열망이 있다면 너무 불안해 하지말며,

간혹 넘어져서 피가 나고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은 누구나 의례 통과하는 길이니만큼 

어떤 길이든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라는 것이다.

20대이든 30대이든 그때의 순간적인 선택이나 실패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믿고 또 믿어야한다.

정말 20대는 왜 그렇게 짧던지, 입학의 흥분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2학년이 되고,

 깜짝 놀라서 정신 차려보니 정말 한것도 없는데 졸업이 코앞이었던 적에 우왕좌왕하는 젊음이 태반일 것이다. 

그래서 닥친 조급함때문에 혹시 자신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헤매고 있는것은 아닌지 

정말 청춘은 엄청난 흔들림의 시기이다.책 속에서, 시간을 보기 위해 시계를 찾지말고,

어느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것인지 나침반을 보라는 구절에 정말 공감했다.

우리는 모두 시계를 보는 것에 너무 길들여지고 있었다.

인생의 꽃을 일찍 피우지 못해 조바심내지 말고,

현재의 어리숙함과 순진한 노력들이 자신이 청춘이기에 생각해볼 수 있는 특권임을 명심하고

 자신있게 가슴을 펴도 된다.

지금의 혼란이 청춘이기에 누릴 수 있는 엄청난 특햬임을 잊지 말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고 전진해도 된다.지나고 나서  지나간 청춘을 되돌아보며 아쉬워하는 시간은 아무 소용이 없다.

그 누가 뭐라고해도,자신만이 세상의 온갖 고민을 다 안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지나고 보면 모두 행복한 순간이고 시간이었던 것만큼은 확실하다. 

지금 이런 시기에 있다면 꿈꿀 수 있는 지금이 겁없이 나아가갈 수 있어서 가장 열정적인 시기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꿈조차 꾸지 못하는 시간들이 점점 그 분량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때,

청춘의 소용돌이가 엄청 그리워진다.

 빠르게 이루어지든 천천히 이루어지든 분명한 것은 앞으로 전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쓰러져도 포기하지 않는 한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처음엔 보이지 않던 목적지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며,

과정 중에 보게 되는 봄,여름,가을,겨울은 자신을 성숙함으로 치장시켜 주는 것이다.

멈추지만 않는다면 결승점은 반드시 나타난다.

미래의 자신을 생각했을때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청춘을 잘 옭아맬 필요가 있다.

모든 인간들은 평등하게 피끓는 청춘이 있었고 고뇌하는 청춘을 겪었기에 현재의 자신의 삶이 있는것이다.

그때의 흔들림은 분명 너무나 아팠지만 상처가 되지 않고 좋은 약이 되어

 더욱 튼튼한 자신을 위한 밑받침으로 퍙생을 살아가게 한다. 

란도샘의 말씀대로 결승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향해 출발점에 서있는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오늘도 힘을 내자.

아무리 힘든척 해도,아무리 고뇌하는것 같아도 이 땅의 모든 어른들은 분명 청춘들이 부럽기만 하다.

아파도 빛이 나고, 불안해도 아름다우며,

힘들어도 그대는 지금 다시는 못올 청춘의 시기를 움켜쥐고 있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결코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청춘은 정녕 완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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